코드가 계약이 될 때: 스마트 컨트랙트 입문종이 계약서는 누군가 보관하고, 누군가 해석하고, 분쟁이 나면 또 누군가 판단한다. "이 조건이면 자동으로 실행된다"는 약속을 사람이 아니라 코드에게 맡길 수 있다면 어떨까? 스마트 컨트랙트는 바로 그 발상에서 출발한다. 약속의 내용을 프로그램으로 적어 블록체인에 올려두면, 조건이 충족될 때 코드 그 자체가 계약을 집행한다.코드가 곧 계약, 그리고 불변성스마트 컨트랙트의 핵심은 두 가지다. 첫째, 코드가 곧 계약이다. 함수에 적힌 규칙이 합의의 전부이며, 그 밖의 해석 여지는 없다. 둘째, 한 번 블록체인에 배포되면 내용을 바꿀 수 없다. 계약서의 잉크가 마르는 정도가 아니라, 돌에 새겨 모두가 같은 사본을 들고 있는 상태에 가깝다. 편할 것 같지만 동시에 무섭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