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Pulsar 2

Pulsar - 켠 김에 타이머

상주하니까, 타이머도 됩니다항상 트레이에 떠 있는 앱의 두 번째 정체성 — Pulsar 의 타이머 이야기입니다.“25분만 집중하자” 하고 타이머를 켜려는데, 그 타이머가 어디 있죠? 폰은 책상 저쪽에 엎어져 있고, 브라우저에 열어 둔 뽀모도로 탭은 어느새 스무 개째 탭 뒤로 밀려나 있고, 주방 타이머는… 주방에 있습니다. 정작 하루 종일 제 눈앞에 켜져 있는 건 이 PC 인데, 그 PC 에는 마땅한 타이머가 없더군요. 게다가 폰 타이머를 끄러 손을 뻗는 순간 그 폰이 저를 유튜브로 데려가는 것도, 솔직히 한두 번이 아니었습니다. 지난 글에서 즐겨찾기를 네 가지 방식으로 꺼내는 런처 Pulsar 를 소개했습니다. 그런데 이 앱을 만들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 “얘는 어차피 항상 켜져 있잖아?” 트레..

Pulsar - 소개

취향을 못 골라서, 네 개를 다 만들었습니다하나의 데이터, 네 개의 성격 — 제가 만든 데스크톱 런처 Pulsar 이야기입니다.즐겨찾기, 어디에 두고 사세요? 누구는 바탕화면 구석에 아이콘 바를 띄워 두고, 누구는 단축키를 눌러 목록을 불러내고, 누구는 그냥 검색창에 이름 몇 글자를 칩니다. 저도 런처를 하나 만들어 보려고 앉았는데, 정작 첫 줄부터 막히더군요. 기능이 아니라 “그래서 이걸 어떻게 꺼낼 건데?” 에서요. 주변에 물어봤더니 답이 다 달랐습니다. macOS 를 쓰던 친구는 화면 아래 독이 없으면 허전하다 하고, 어떤 분은 화면을 가리는 건 질색이라 커서 옆에 잠깐 떴다 사라지길 원하고, 키보드에서 손을 떼기 싫은 개발자는 "그냥 검색해서 엔터"면 된다 합니다. 취향은 하나로 안 모였습니다. 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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