캡처와 기록 사이의 틈화면을 찍는 순간, 그 생각도 같이 붙잡아 두는 도구를 만들었습니다.스크린샷 폴더를 열어 봅니다. Screenshot (47).png, Screenshot (48).png, 스크린샷 2026-06-12 143052.png… 스무 장, 서른 장. 분명 하나하나 이유가 있어서 찍었을 겁니다. 그런데 지금 그 이유를 한 장도 기억하지 못하겠더군요. 이상한 일입니다. 화면은 픽셀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남아 있는데, 왜 찍었는지만 사라졌습니다. 이 오류가 재현된다는 걸 알리려던 건지, 이 UI 가 마음에 들어서였는지, 이 문단을 나중에 인용하려던 건지. 남은 건 증거뿐이고, 증언은 없습니다. 생각해 보면 당연했습니다. 캡처는 0.1초 만에 끝나는데, 그걸 기록으로 만드는 일 — 이름 붙이고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