절대 죽지 않게 만들었더니, 조용히 지웠습니다예외를 삼키는 코드가 데이터를 지우는 방식 — fail-soft 의 뒷면.안전하려고 세운 규칙이 사실은 가장 위험한 코드였다는 걸 뒤늦게 아는 순간이 있습니다. 저는 그걸 catch 블록 하나에서 겪었습니다. 제 앱에는 규칙이 하나 있습니다. 핫키와 저장소 IO 에서는 절대 예외를 던지지 않는다. 프로젝트 문서 맨 아래 "함정" 항목에 제가 직접 적어 둔 문장이고, 나름 근거도 분명했습니다. 그래서 모든 Load() 와 Save() 를 try/catch 로 감쌌습니다. 앱은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 않았고, 저는 그걸 잘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. 그런데 그 규칙을 순진하게 지킨 코드가 사용자의 캡처 기록을 통째로, 아무 소리 없이 지울 수 있다는 걸 나중에 알았..